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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청년 기자단] 국제회의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에필로그) 2019-08-01 19:19:36
작성자 Le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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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wp.or.kr


안녕하세요?

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청년 기자 이재원입니다.


오늘은 슬프게도 국제회의에 관한

마지막 콘텐츠네요.

 

하지만, 여러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회의를 위해 수고해 주신

두 분과 진행한 아주 특별한

인터뷰를 여러분에게 지금부터 소개할 거니까요.

 

저는 이번 국제회의에 참여하면서

정말 이 행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회의의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 요약 발표까지 맡아주신

이화여대 김은미 대학원장님과

 

행사 진행을 맡아주신 외교부 윤홍선 서기관님과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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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국제회의 추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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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원장님을 이화여대 대학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 출처: 개인 촬영(이재원)

 

1. 회의의 시작에 대하여

 

원장님께서는 이번 국제회의의 시작이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15년 말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과 일본 정부는 위안부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상의하지 않은 채 체결된 이 협상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정부 차원에서 이 협상에 대해 재검토하는 과정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 검토 과정에 참여하신 전문가 중 한 분이 바로 김은미 원장님이신데요.

 

원장님은 이 검토 과정에서 협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협상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배제한 것이 꼽혔다고 하셨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반성 아래 우리 한국 정부는

지난 20186,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이니셔티브를 출범합니다.

분쟁의 아픔을 딛고 평화를 이야기할 때, 더 이상 피해 당사자인 여성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철학이 돋보이지요.

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개최된 여성·평화·안보 의제의 국제회의가 이번 회의였던 것입니다.


2. “성폭력 사건도 교통사고와 같은 것이다.”

 

원장님은 우리가 성폭력 사건에 대해 갖는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기도 하셨습니다.

누군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불가항력으로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응당 위로의 마음을 가지면서

유독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다른 마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에게는 괜히 피해자가 빌미를 제공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요?

성폭력 사건도 똑같이 교통사고처럼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일어난 일일뿐입니다.”

 

3. 개인이 아니라 구조를 봐야

 

저는 생존자 중심 접근 세션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연설의 주인공인 남수단의 메르 아이양님에 대해서 원장님과 얘기했습니다. 아이양님은 가해자도 넓은 의미에서는 피해자다.”라고 하셨는데.

원장님은 제가 이 말에 뭉클했다는 얘기를 듣고 똑같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 마음까지 가는 데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었겠어요.”

 

그런 말은 개인이 아니라 구조를 직시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분쟁하 성폭력은 소수의 악인에 의해 자행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집단 강간 형태로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성폭행 당하는 것을 몇 명의 나쁜 사람들이 한 짓이라고 말할 수 없지요. 이건 그야말로 전쟁의 도구로 쓰이는 폭력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이 구조적 폭력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4. 위에서 아래로, 또 아래에서 위로

 

원장님은 분쟁하 성폭력 해결을 위해서는 ‘Top-down’방식과 함께 ‘Bottom-up’방식도 활용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Top-down 방식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도움을 주는 기관들이 일방적으로 생존자들에게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그런 방식으로는 생존자들이 능동적인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이 원장님의 설명입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Bottom-up 방식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생존자들이 스스로 교육받고, 치유하고, 소통하고,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존엄성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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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선 외교부 국제기구국 인권사회과 2등 서기관

(국제회의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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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선 외무사무관님께서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메일로 정성스런 답장을 보내주셨다. / 출처: 외교부


1. 국제회의 준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셨던 점이 무엇이었나요?

 

신경 쓸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첫째, 해외 초청 연사 의전이었습니다.

일단 저희 외교부에서 해외 연사들께 초청장을 보내서 우리 회의 참석을 부탁드리고,

항공· 숙박을 예약을 했고요.

연사들께서 국제회의 외에 희망하는 여타 방한 일정(기관 방문, 관계자 면담 등)을 주선하는 것도 저희가 진행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해외 연사들이 입국부터 출국까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신경 쓰였습니다.

 

둘째, 국제회의의 세부적인 내용을 만들어나가는 과정도 쉽지 않았는데요.

회의 세션 구성 단계에서 각 세션별 진행 시간은 몇 시간을 하고, 해외 연사는 누구를 몇 명 부르고,

세션 주제는 어떠한 내용으로 할지 등 회의의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가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었습니다.

 

외교부 주최 행사이기는 하지만, 저희 회의는

여성과 인권 전문 시민단체, 학계 등 여러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추진해나가는 것이잖아요?

다양한 분들의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회의를 만들어가는 일은 어렵지만 보람찼습니다.”

 

2. 회의를 마친 소감과 내년 2차 회의 계획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여성·평화·안보라는 주제로 개최된 첫 번째 공식 회의의 준비를 맡게 된 것 자체가 저에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1)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보다 널리 알리게 되었고, 또한

2) 분쟁하 성폭력을 포함한 여성·평화·안보라는 의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1차 회의였던 것만큼 여성·평화·안보 의제에서 포괄적인 주제인 분쟁하 성폭력 이슈를 다루었다면,

내년 제2차 회의부터는 국제사회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이슈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저희 회의가 국제사회에서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전문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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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어떠셨나요?

 

이 이틀간의 회의를 위해 이 두 분을 포함한 얼마나 많은 분들이 묵묵히 일하셨는지

알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저의 콘텐츠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콘텐츠는 끝나지만 저희 회의는 내년에

2차 국제회의로 찾아오니까요.

 

늘 저희 국제회의에 관심 가져주세요.

우리 모두의 응원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제 콘텐츠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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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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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wp.or.kr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공식 홈페이지 http://aw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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